재건축 나선 박물관들 “정부와 지자체에 잇달아 지원 요청”

240
  • 오케인스 베이 박물관 재개발 계획 발표  
  • 리틀턴과 캔터베리 박물관도 추가 지원 요청 

뱅크스 반도에 있는 ‘오케인스 베이(Okains Bay) 박물관’이 재개발 설계안을 공개한 가운데 최근 들어 지역의 박물관들이 잇달아 중앙과 지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1976년에 개관한 오케인스 박물관은 2만 점이 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마오리와 식민지 시대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 이사회는 ‘MAP Architects’에 새로운 ‘화레 타옹가(whare taonga)’ 건물과 더 넓은 박물관 단지에 대한 개발안을 요청하면서, 최근 이러한 계획을 박물관 웹사이트에도 게시했다(위 사진). 

이사회는 지역사회 의견 수렴에 앞서 크라이스트처치 시청과 함께 개발 및 승인 절차에 대해 협의 중인데, 재개발 비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모금 캠페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발표는 최근 리틀턴 박물관 측이 소장품을 위한 영구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으로부터 800만 달러 이상을 지원받으려 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왔다. 

‘리틀턴 박물관 협회(Te Ūaka The Lyttelton Museum Society)’는 시청의 2027-2037 장기 계획에 박물관 재건을 위한 광범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800만 달러 지원을 포함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이번 재건 사업이 문화 기관을 복원할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라고 강조했다(중간 사진).

또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캔터베리 박물관도 현재 2억 달러가 넘는 재건축 공사를 진행 중인데, 지난 2월에 캔터베리 지자체들과 중앙 정부에 6,400만 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처음에 2억 500만 달러였던 프로젝트 비용은 지난해 2억 4,700만 달러로 증가했다가, 건설비 상승과 자금 조달 지연으로 지금은 거의 2억 6,200만 달러까지 비용이 더 늘어났다. 

캔터베리 박물관 측은 2029년 중반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려면 약 9,200만 달러의 부족분을 메울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