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공원’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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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코리안 가든 운영위원회’ 창립하면서 공원 정비에도 나서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의 ‘홀스웰 쿼리 파크(Quarry Park)’에 위치한 ‘송파 가든’을 돌보기 위한 모임이 결성된다.

오래 전 채석장이 있었던 이곳에는 현재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세계 6군데 도시들과 맺은 자매도시협정을 기념하는 자매도시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중 송파 가든을 돌보기 위한 모임이 본격 결성돼 오는 10월 24일(토)에 현지에서 1차 정비 모임을 겸한 창립 총회를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안 가든 운영위원회(Christchurch Korean Garden Charitable Trust)’로 불리게 된 새 모임은 메리 윤 교민을 중심으로 현재 10명이 넘는 교민들과 함께 몇몇 현지인들이 자원봉사자로 함께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이번에 가질 모임을 통해 추가 참가자 모집과 함께 정관을 확정하고 임원도 선출하는 한편 향후 공원의 지속적인 정비와 관리를 포함한 위원회 차원의 여러 사업들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단체 이름을 ‘송파 가든’이 아닌 ‘코리안 가든 운영위원회’로 명명한 것은 현지인들에게 대외적으로 덜 알려진 송파보다는 이곳이 코리안 가든임을 명확하게 인식시키기 위해서이다.

또한 이와 함께 공원을 부르는 애칭도 일단 이 공원의 명물을 내세워 ‘장승이 있는 공원(Jangseung-totem pole on the park)’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지가 흘러나와 얼룩이 져 있었던 장승과 다리에 대한 도색 등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이외에도 당일 참가자들은 잔디 모서리 정리와 함께 잡초 제거 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링컨 대학 조경학과의 도널드 로이드(Donald Royds) 교수를 중심으로 조경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식수를 포함한 공원 조경에 대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위원회 측에서는 이번 정비 작업에 교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면서, 특히 공원이 미래에도 전해질 교민사회의 유산인 만큼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젊은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바라고 있다.

작업은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돼 정오 이전에 끝나며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점심식사를 함께 한 후 12시 이후부터는 창립 총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윤교진 한인회장의 인사와 함께 단체명 및 정관 그리고 공원 애칭 등을 확정하고 위원회의 역할 및 소개와 더불어 임원들을 선임한다.

참가자들은 모자와 선크림, 가드닝 장갑을 준비하고 장화나 운동화를 착용하고 당일 송파 공원이 있는 케네디스 부시(Kennedy’s Bush) 로드 쪽 공원 입구로 모이면 된다.

또한 주최 측은 잔디 모서리 정리용 기구나 잡초 제거에 필요한 도구가 있으면 참가자들이 각자 지참해줄 것도 희망하고 있다. (연락처: 022-6529-117

이메일: chch.koreangarden@gmail.com)

한편 모임에서는 오는 12월에는 가든에서 양 도시의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기념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김치 담그기 행사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행사는 송파구청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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