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냄새로 비상착륙한 Air NZ 국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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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오던 Air NZ의 국제선 여객기가 이상한 냄새로 도중에 비상착륙을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월 2일 Air NZ의 NZ78편이 타이완의 타이베이 공항을 저녁 6시 무렵에 출발해 오클랜드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냄새가 나기 시작해 3일 새벽 2시 30분경에 괌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착륙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한 승객은 당시 냄새를 ‘전기적인 냄새(electrical kind of smell)’라고 표현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고 괌 공항에서 다른 항공편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사 측은 곧바로 언론에 전한 성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없는 냄새(unidentified odour)’로 인해 여객기가 회항했다고 확인했다.

관계자는 타이베이에서 오클랜드로 오던 여객기 기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냄새가 나 기수를 돌렸으며 당시 냄새는 기내에서 해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사에서는 현재 승객을 보살피는 한편 긴밀히 협력해 가능한 한 빨리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이번 회항으로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 사과하며 사태를 수습하는 동안 기다려주는 승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FlightRadar24’에 따르면 이번에 회항한 비행기 기종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사진)’였는데, 승객이 관 착륙 후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기내에 있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해당 여객기는 현지에서 기술자들의 점검을 받고 시험 비행을 마친 뒤 비행 허가를 받았으며, 하룻밤을 괌 호텔에서 머물렀던 승객들을 태우고 이튿날(4일) 아침 6시 55분에 오클랜드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