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학생들의 빠른 복귀를 위해 대학교를 비롯한 웰링턴 지역 교육기관들이 나서서 전세기 운항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빅토리아 대학교의 고위 관계자는, 전세기를 동원해 수 천명의 유학생들을 오클랜드나 크라이스트처치가 아닌 웰링턴으로 직접 입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학생들은 지난 2017/18년도에 학교와 숙소, 관광, 그리고 가족들의 방문 등을 통해 웰링턴 경제에 4억5000만달러를 안겼으며 429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유학생들의 부재는 교육 예산에 커다란 구멍을 나게 했다면서, 3학기 중 2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 이전까지 앞으로 몇 주 동안에 이 방식이 가능한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기로 들어올 유학생들의 공항맞이와 현지 격리 등 이민과 보건 당국들과 사전에 이에 대한 처리 과정을 결정해야 하며, 지역의 각 교육기관들과 숙소 등 관련 당사자들 간에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빅토리아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들은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하는 모습들인데, 한편 교육부에서도 국내의 ‘코로나 19’ 사태의 진전 상황을 지켜보면서 교육기관들과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서는 수 천명의 유학생들이 국제선 항공편이 원할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실제로 전세기로 입국할 수 있게 될지 그 진행 과정과 결과가 함께 주목을 끌고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