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더니든 시의원의 행동이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됐다.
지난주 국내외의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더니든의 초선 시의원인 조 갤러(Jo Galer)는 지난 8월 3일 열린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는데, 당시 그가 있던 곳은 욕실이였다.
그의 뒤로는 샤워부스 문으로 추정되는 반투명한 유리문이 보이고 속옷을 비롯한 빨랫감도 널린 채였다.
이에 소피 바커(Sophie Barker) 시장이, 빨래가 보이니 카메라 위치를 옮기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지만, 갤러는 내 빨래도 보이고 나도 보이니까 문제없다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반응했다.
이후 갤러가 세금 부담을 줄일 방안을 설명할 때 반투명 유리문 뒤로 사람 형체로 보이는 검은 그림자까지 일렁거렸고, 유튜브를 통해 회의를 시청하던 많은 사람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회의가 끝난 후 한 시의원은, 솔직히 빨래가 너무 신경 쓰였고 회의 분위기가 상당히 산만했다면서, 대부분은 배경 흐림 기능을 사용할 줄 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의원도, 처음에는 착각인 줄 알았지만 움직임을 보고도 설마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유튜브 영상을 다시 보니 정말 샤워실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았고 손이 내려왔다가 자신이 노출된 걸 알아채고 구석으로 피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 소식과 영상은 영국 BBC와 미국의 폭스 뉴스는 물론 전 세계 언론에 대거 보도됐는데, 폭스 뉴스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단 2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 건에 육박하며 당일 폭스 뉴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영상이 됐다.
또한 AFP와 호주의 ‘News.com.au’, 방글라데시의 ‘The Daily Star’, 필리핀의 ‘Daily Inquirer’ 등도 모두 이를 보도했으며, 한국의 주요 언론도 해외토픽으로 다뤘다.
한편, 더니든 시의회의 유튜브 영상도 사흘 만에 조회수 5,000회를 넘어섰는데, 이는 더니든 시의회 회의의 평균 조회수의 약 5배에 달한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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