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구 증가의 절반가량 차지
- 향후 전체 인구 중 점유 비중도 확대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의 인구가 2030년대 초반, 특히 2033년을 전후해 2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4월 15일 통계국은 지역별 인구 추계 자료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현재 약 170만 명 수준인 오클랜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향후 10년 안에 약 30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증가 속도는 하루 평균 약 60명, 한 달 약 1,900명 수준의 순증가에 해당한다.
오클랜드 인구는 지난 1980년대 초 이후 2배로 증가해 2025년 6월 기준으로는 182만 명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오클랜드 주민 5명 중 2명은 해외에서 태어났다.
지난 2000년에서 2025년 사이에 오클랜드 인구가 연평균 1.7%씩 증가하는 동안 뉴질랜드의 나머지 지역 인구는 연평균 1.1% 증가에 머물렀다.
이번 통계국 추계에서 제시된 ‘중간 성장 시나리오(medium-growth projection)’ 기준에서도, 오클랜드는 향후 수십 년간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인구 증가 추세에는 해외 이민자 유입과 자연 증가(출생과 사망을 차감한 인구 증가)가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클랜드는 이미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약 1/3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도시인데, 2023년부터 2053년까지 전체 인구 증가의 약 44%가 오클랜드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나라 전체 인구에서 오클랜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구 200만 명 도달 시점은 이민자 유입 규모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통계국은 이러한 인구 추계가 미래를 단정하는 예측이 아니라, 출산율과 사망률, 그리고 이민 흐름 등 다양한 가정을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오클랜드의 급격한 인구 증가가 주택, 교통, 기반 시설 등 도시 전반에 큰 압박을 줄 것으로 보면서, 동시에 경제 성장과 노동력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오클랜드가 앞으로도 수십 년간 뉴질랜드의 인구와 경제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가의 지역별 균형 발전과 도시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중앙 및 지방 정부가 풀어야 할 중요한 정책 과제로 등장했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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