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NZ공무원, 루아페후에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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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토) 정오 무렵에 북섬 루아페후(Ruapehu)산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신원이 공개됐다.

10월 2일(금)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영국 국적으로 현재는 웰링턴에 살면서 뉴질랜드 정부 산하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에서 시니어 자문관으로 근무하는 엠마 랭리(Emma Langley, 37)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그녀는 모두 9명으로 이뤄진 등반팀 일원으로 루아페후 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커시드럴 록스(Cathedral Rocks)’ 구간을 황단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사고 현장은 정비가 잘된 트랙이었고 또한 등반팀들이 장비도 충실히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등반팀 대부분은 사고 트랙이 처음이었다.

사고 직후 등반팀의 동료 한 명이 바위 밑으로 내려왔고 현장에는 구조 헬리콥터가 곧바로 출동했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착륙이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루아페후 산악구조대 등이 도보로 5시간이 넘게 걸려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를 투키노(Tukino) 로지까지 들것으로 이송했지만 로지 도착 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뉴질랜드 산악연맹은 유족들과 사망자의 지인들에게 조의를 표하면서 당시 부상자와 다른 일행들의 구조에 나섰던 경찰과 수색대, 그리고 루아페후 산악구조대에 감사를 표시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