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배 한국대사 임기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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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인 여승배 대사가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다.  
여 대사는 지난 2017년 4월 부임해 3년여를 근무했는데, 이메일로 전해진 2월 18일자 이임사를 통해 재임하는 동안 교민들과 동고동락했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앞으로도 한-뉴관계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여 대사의 이임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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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2017년 4월 뉴질랜드에 부임하여 여러분께 인사드렸던 것이 바로 엊그제 일 같은데 이제 임기를 마치고 귀국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하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된 점 너그러이 혜량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3년간 아름다운 나라 뉴질랜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더욱이, 교민 여러분들과 같이 한국과 뉴질랜드간의 우호친선관계를 한층 긴밀히 하고 또 뉴질랜드 내에서 한국을 보다 잘 알리기 위해 함께 뛰면서 나름 성과도 거둘 수 있어서 매우 보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2018년 12월 대통령님의 9년만의 국빈방문, 2019년 10월 Pasty Reddy 총독의 한국방문은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국가로는 최초로 뉴질랜드와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였고(2021년 발효예정), 작년 10월부터는 우리국민에 대한 자동여권 심사제도(e-gate)가 전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한-뉴 양국은 경제‧통상, 과학‧기술, 남극, 방산 등 많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21세기 동반자’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교민 사회는 뉴질랜드 내 그 어떤 커뮤니티 보다 현지사회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또 모국과 뉴질랜드와의 관계강화에도 공헌하는 모범적인 재외동포 사회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각 지역 한인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인의 날 행사와 특히, 작년 3월 크라이스트처치 총기테러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우리 교민분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과 같은 활동은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우리 교민사회의 위상을 크게향상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귀국하더라도 뉴질랜드에서 교민분들과 동고동락했던 것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며 한-뉴관계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서로 계속 힘닿는 대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교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뉴질랜드 교민사회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2.18.   뉴질랜드 대사 여승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