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젖 안 나와 사람 손에 크고 있는 아기 원숭이들

1282

희귀한 아기 원숭이 2마리가 태어나자마자 큰 위기에 빠졌다가 동물원 측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잘 자라고 있다.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골든 라이언 타마린(golden lion tamarin)’으로 알려진 희귀 영장류 새끼 2마리가 탄생한 것은 지난 7월 17일.

당시 이들 아기 원숭이들은 큰 어려움에 봉착했는데 그것은 엄마인 프리다(Frida)에게서 모유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담당 직원이 일일이 2시간마다 우유를 먹여가면서 손으로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하면서도 어려운 작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이 사람들에게 너무 의존하면 나중에 자신들의 무리로 돌아가 적응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직원은 극히 신중하게 이들을 돌봐야만 했다.

담당자는 이들을 직접 손으로 키운다는 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으며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그 반면에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한 영장류를 손으로 직접 돌보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담당자는, 신생아처럼 연약한 아기 원숭이들을 이렇게 키운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아직 이름도 지어지지 않은 이들은 우유를 떼고 단단한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몇 주 안에 부모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금 마모셋(golden marmoset)’으로도 알려진 이 원숭이 종류은 브라질 동남부의 대서양 연안의 숲에 주로 서식하며 현재 야생에 2500여 마리만 남은 멸종 위기종으로 성체의 키가 26cm 정도에 몸무게도 600g 정도에 불과하다.

전 세계 150여곳의 동물원에 490여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리다와 알론조(Alonzo) 사이에서 이번에 태어난 새끼들은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번식에 성공한 첫 번째 골든 라이언 타마린들이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