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이 상어에 물려 빠지자 아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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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바다에서 지난주에 또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이전까지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들보다 한참 남쪽인 태즈마니아(Tasmania)섬의 북서쪽 스탠리(Stanley) 인근 해안에서 5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지난 7월 17일(금) 낮에 벌어졌다.

당시 6m 길이의 보트를 타고 아빠와 함께 낚시 중이던 루카스 아놋(Lucas Arnott, 10)이라는 소년이 갑자기 물 위로 솟구친 상어에 물려 바다로 빠져들어갔다.

이를 본 아빠인 존(John)이 바닷속으로 곧바로 뛰어들었고 놀란 상어가 아들을 놓아주자 이들은 헤엄을 쳐 보트에 다시 올라온 뒤 아빠는 전속력으로 해안을 향해 보트를 몰았다.

팔과 가슴, 머리를 물려 상처를 입었던 아이는 해변에서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후 론스턴(Launceston)종합병원으로 옮겨져 당일 밤에 수술을 받았다.

한편 사건 이틀 후인 19일(일)에 아이의 할아버지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면서 그러나 부자 모두가 이번 사건으로 충격이 큰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할아버지는 이 일로 아이가 더 이상 주변의 관심을 끌지 않고 무사히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면서 구조대와 병원, 그리고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호주에서는 금년 들어 지금까지 모두 5명이나 되는 인명이 상어에 희생됐는데, 보통 에년에는 연간 한 명 정도만 상어의 공격으로 희생되던 것에 비해 올해는 희생자 숫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타즈마니아 인근 바다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저스틴 바윅(Justine Barwick)이라는 여성이 상어에 물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스탠리 해안)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