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더 많이…” 손길 바빠진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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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로 전국이 봉쇄된 가운데도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들여 남들을 돕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최근 크라이스트처치의 리안 댈지엘(Lianne Dalziel) 시장은, 시청의 민방위 대응팀(Civil Defence Response Team)에 속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을 시청 웹사이트를 통해 전했다. 
이들은 특히 집을 떠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지금까지 200여 차례 이상 슈퍼마켓에서 대신 장을 봐 물건을 전달해주는 등 취약 계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전원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이들은 주간 단위로 훈련을 받고 일정을 짜 봉사에 나선다.  
이들은 최근에는 독일 등 외국 정부들이 자국민들을 귀환시키고자 파견한 전세기들을 타려던 귀환자들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까지 실어나르기도 했다. 
댈지엘 시장에 따르면 봉사자들의 직업은 건축기사에서부터 기술자, 지게차 운전사로부터 시청 직원은 물론 재난 관리학을 공부하는 학생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또한 시청은 현재 이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표적 구호기관들인 ‘구세군(Salvation Army)’과 ‘시티 미션(City Mission)’, 그리고 학생봉사 단체인 ‘스튜던트 발런티어 아미(Student Volunteer Army)’ 등과도 연계해 취약 계층을 지원 중이다.  
한편 시청은 록다운 기간 중 기존 비상 및 구호기관들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이들을 위해 크라이스트처치와 뱅크스 페닌슐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지역 헬프라인 전화(0800 24 24 11)를 개설한 바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