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버턴 “이번 겨울 두 차례나 대기 오염 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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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남쪽의 주요 도시인 애시버턴(Ashburton)이 이번 겨울 들어 최근 6년 이래 가장 심한 대기 오염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애시버턴은 이번 겨울 들어 벌써 두 차례나 ‘국가 대기 오염 기준(national air quality standards)’을 초과했는데, 이는 지난 2018년에 두 차례 기록한 것과 같은 상황이다. 

올해는 지난 4월 25일과 6월 7일에 케임브리지 스트리트 주거 지역의 관측 장소에서 오염 기준 초과가 기록됐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에는 단 두 차례만 오염 기준을 넘겼는데 이전 최악의 해는 2006년으로 28번이나 기준을 넘긴 바 있다. 

반면 2020년에는 오염 기준을 넘기지 않은 첫 번째 해로 기록되면서 대기질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캔터베리 주변에서는 카이아포이(Kaiapoi)가 여섯 차례, 티마루가 세 차례 기준을 넘겼고 2023년에 무려 35차례나 됐던 티마루 북부의 워시다이크(Washdyke)는 올해도 14차례 기준을 초과하면서 지역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캔터베리 광역시청 담당자는 가정 난방이 공기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날씨와 지형도 나무가 타면서 나온 연기가 공기에 머무르는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겨울 동안 춥고 바람이 없고 서리가 내린 날에는 밤새 연기가 사라지지 않으며 아침이 돼 공기가 따뜻해지거나 바람이 불 때까지 갇힌다고 설명했다. 

시청은 10곳에서 미립자(PM) 수치를 측정하고 있으며 특히 PM10(직경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과 PM2.5(직경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입자)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관계자는 이 작은 입자가 호흡기로 들어가기 쉽기 때문에 중요하게 측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PM10은 상기도에 축적돼 자극을 주며 폐와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PM2.5는 폐 깊숙이 쌓여 혈류에 도달해 심각한 호흡기, 심장 및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캔터베리 대기질은 지난 20년간 크게 개선됐으며 이는 대부분의 주민이 히트 펌프나 저배출 난로 등 연기 배출이 적은 난로로 전환한 덕분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