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시설이 일부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의 ‘산소화 처리 저수지(oxidation pond)’에 16개의 새로운 ‘에어레이터(aerators, 통기장치)’가 설치되며 일부가 이번 주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관계자는 11개의 수직 샤프트와 5개의 디스크 에어레이터가 첫 번째 하수 처리지에 300kg 이상의 산소를 휘저어 주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산소 농도가 높아지면 저수지의 생물학적 상태가 개선돼 더 나은 수질의 하수가 저수지를 통해 흐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주부터 시공업체가 첫 번째 에어레이터의 시운전 및 테스트를 시작하며 전체 프로세스를 완료하는 데는 몇 주가 걸린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저수지의 생물학적 상태를 모니터링해 수질 변화를 기록한다면서,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iological oxygen demand)’은 극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낮은 기온과 비, 일조시간 감소로 인해 저수지의 용존 산소 수준이 낮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첫 번째 저수지 인근에서 악취가 약간 늘어났고 바닥에 슬러지가 더 많이 쌓였는데, 이번에 장치를 가동하면서 슬러지로 인해 초기에는 부분적으로 악취가 날 수도 있는데 시운전할 때 날씨와 풍향을 고려해 주민사회에 미칠 영향을 적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