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트럭에 치여 보행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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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이른 아침에 보행인 한 명이 쓰레기 수거 트럭에 치여 숨졌다.
이번 사고는 6월 23일(화) 아침 8시경에 오클랜드 서부의 글렌 에덴(Glen Eden) 지역의 글렌데일(Glendale) 로드와 글렌몰(Glenmall) 플레이스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aste Management)’ 소속 쓰레기 트럭이 40대로 보이는 남성을 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인트 존 앰뷸런스에서도 8시 4분에 신고가 접수됐음을 언론에 확인해주었다.
트럭 회사 관계자도 운전기사와 회사 측이 경찰의 조사에 협조하는 중이며 사망자의 유족과 지인들에게는 깊은 조의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제과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은, 당시 사망자를 안다는 사람이 그가 이 지역의 노숙자들 중 한 명이라고 자신에게 말했다면서, 정말 슬픈 일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또한 사고 당시 인근 공사장의 인부들이 구급대에 신고했는데 한 인부는 현장을 지나가는 아이들이 시신을 볼 수 없도록 담요와 자신의 재킷을 벗어 이를 가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곧바로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몰렸지만 도울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고 한 목격자는 전했다.
경찰과 소방차, 구급차가 출동한 가운데 글렌데일 로드는 오테스(Oates)와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 로드 사이의 구간이 통제됐으며 운전자들에게는 우회하도록 안내됐다.
이어서 오전 10시 30분경에는 사망자의 유족들이 현장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