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병원 응급실에 정글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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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에 응급실에서 ‘정글도(machete)’로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3월 30일 북섬 마스터턴(Masterton)의 와이라라파 병원 응급실에서 벌어져 밤 11시 40분경 경찰이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한 62세 남성을 체포한 뒤 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한 사람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는데, 피해자와 가해자는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당시 정글도는 한 의사와 주변에 있던 사람들, 피해자가 함께 범인에게서 빼앗았으며 나중에 경찰에 압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료 단체에서는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보안요원이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하지만 보건부는 근무 중이던 요원이 몇 초 내에 현장에서 대응했으며 응급실에 추가 인원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셰인 레티 보건부 장관은, 와이라라파 병원에서는 이번 공격 이전에 폭력 사건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런 짓은 병원은 물론이고 어디에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하면서 응급실을 포함해 모든 병원의 보안에 대한 추가 보고서를 요청했다. 

정부는 100일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여름에 응급실 보안요원을 한시적으로 늘렸으며, 이후 8개의 중요한 응급실이 추가 보안요원을 유지했고 다른 응급실은 필요시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지원은 오는 7월 1일 만료될 예정인데 레티 장관은 정보가 예산에 민감하다는 이유로 지원의 추가 연장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그는 와이라라파 병원이 지난 2월 말까지 추가 보안요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지지하면서, 이번 사건은 별개 사건으로 보안이 축소된 응급실에서 흔히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 안전을 지키는 게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와이라라파 병원의 보안에 대한 추가 결정을 내리기 전 사건 보고서를 기다릴 것이라고 레티 장관은 말했다.

응급의학 단체의 한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보안을 강화해도 효과가 없다면서 직원과 환자는 사건이 실제로 발생할 때 보안요원이 적시에 필요하며 응급실은 이번 같은 상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건은 전국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면서 모든 응급실에 경비원이 연중무휴로 근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서, 보안요원이 응급실 인력의 일부로 통합되고 훈련을 받아야만 상황이 악화할 때 대응하기보다는 사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