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한 호텔 직원들 지원하는 매켄지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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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마운트 쿡 빌리지의 최대 숙박시설인 ‘허미티지(Hermitage) 호텔’이 전격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실직한 직원들을 위해 매켄지(Mackenzie) 시청이 지원에 나섰다.
최근 잠정적으로 폐업을 결정한 호텔의 소유주인 ‘Aoraki/Mt Cook Alpine Village Limited’는 178명의 직원들 중 유지 관리에 필요한 8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이 지역을 관할하는 매켄지 시청은 실직 직원들에게 해당 지역에서 산림업(forestry)이나 해충 방제(controlling pests)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구직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월 10일(일) 그레엄 스미스(Graham Smith) 매켄지 시장은, 허미티지는 빌리지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던 곳이라면서 일단 157명의 실직 직원들의 구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해고 인원이 157명으로 당초보다 다소 줄어든 것은 회사 측이 호텔과 함께 운영 중인 롯지와 모텔, 개별 숙소인 샬레, 그리고 샤미(Chamois) 바 등은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잔류 인원을 21명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미스 시장은 회사 측에 감사를 표시했는데, 한편 이들 해고되는 직원들 중 절반 정도는 이주 노동자들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호텔에서 거주하던 이들은 향후 7주 안에 거처를 옮겨야 하는데, 시청 측은 이들의 새 거주지 마련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