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낚시꾼 시신, 해군 잠수로봇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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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2일(일) 남섬 퀸스타운 인근의 와카티푸(Wakatipu) 호수에서 낚시 중 실종됐던 30대 남성의 시신이 나흘 뒤 발견됐다.

오타고 지역 경찰은 16일(목), 당일 더니든 출신의 마틴 피터 수티(Martin Peter Suttie, 37)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당시 일요일 오후에 친구와 함께 퀸스타운 북서쪽의 글레노키(Glenorchy) 인근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던 중 실종돼 친구가 당일 오후 3시 20분경 경찰에 신고했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이후 경찰 다이버팀과 지상수색대, 그리고 다트 리버(Dart River) 제트보트 등과 함께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자 해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에 따라 수색 4일차에 10명의 군 전문가들이 공군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타고 퀸스타운 공항을 통해 현장에 합류했다.

특히 군인들은 이튿날 해군의 잠수용 로봇을 동원해 실종자가 사라졌던 버클러 번(Buckler Burn)강이 호수로 유입되는 하구를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해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검시의에게 통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