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입금된 거액 못 돌려준다는 운송회사 

120

한 화물 운송회사가 실수로 자기 계좌에 입금된 약 5만 달러의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법원 보고서에 따르면, ‘해밀턴 무버스(Hamilton Movers)’는 ‘해비타트 호텔스(Habitat Hotels)’가 BNZ 은행을 통해 실수로 송금한 약 7만 달러를 받았지만 그중 2만 달러만 갚은 뒤 나머지 5만 달러는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갚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NZ이 공식적으로 돈을 돌려주도록 요청했을 때 회사 측은 환불을 거부하고 돈이 어디에 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호텔 드브렛(Hotel DeBrett)’과 ‘오텔(Ohtel) 부티크 호텔스’ 등 고급 숙박 시설을 가진 해비타트 호텔 측은 이 회사가 남은 돈을 다 써버렸을까 봐 걱정스럽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회사는 돈이 실수로 운송회사에 보내졌다면서 돈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법원에 보조 명령을 내려줄 것도 요청했는데, 이를 통해 문제의 돈이 쪼개지거나 지출되지 않도록 동결하는 명령도 내릴 수 있다.

호텔 측은 돈을 받은 운송회사에 대해 사기라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회수 거부는 명백히 사기라면서, 공식 채널을 거쳐야 한다고 변명하는 동안 나머지 돈이 사라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담당 판사는 호텔 측의 요청을 승인하면서 만약 운송회사가 법원에 5만 달러를 맡기거나 호텔 측 변호사와 합의하면 법원의 추가 조치는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운송회사 측은 언론 질문에 전혀 응답하지 않았는데, 회사 등록부에 따르면 대표 이름은 구우라브 샤르마(Gourav Sharma)로 기재돼 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