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대형 유통업체인 ‘스미스 시티(Smiths City)’의 주인이 결국 바뀌게 됐다.
크라이스트처치에 기반을 둔 스미스 시티는 1918년 창업한 역사가 깊은 기업으로
주로 가구와 전자 전기 제품을 취급했는데, 최근 ‘폴라 캐피털(Polar Capital)’에 6000만달러에 매각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 캐피털은 냉장물류 기업인 ‘빅 칠(Big Chill)’의 설립자인 콜린 닐(Colin Neal)이 소유주이다.
폴라 캐피털은 ‘스미스 시티 파이낸스’와 함께 총 29개의 점포들 중 임대 문제가 있어 문을 닫는 7개를 제외한 나머지 점포들을 인수하는 한편 현재 근무 중인 465명의 직원들 중 75%를 승계한다.
또한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인수 대금 6000만달러 중 대부분은 부채와 책임 관계 등으로 상계되며 전 소유쥬 측에 지급되는 순수 금액은 8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소유쥬인 알리스터 커(Alistair Kerr)는, 이번 매각이 스미스 시티의 장기적인 생존과 함께 현재와 같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직원들 일자리도 지키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인해 영업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난 3월부터 주요 주주들과 함께 투자자들과 논의를 했으며 이달 초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시티는 이미 이번 ‘코로나 19’ 사태 이전부터 상당히 오래 전부터 매출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잇단 점포 폐점 속에 부도에 대한 소문도 여러 차레 나돈 바 있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