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남부에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4명이나 추가로 발생하면서 오클랜드가 다시 ‘레벨 3’의 록다운에 들어간다.
8월 11일(화) 저녁 9시 20분에 재신다 아던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4명의 확진환자는 한 가족이며 처음에 증상을 보였던 50대 환자는 2차례 검사를 받았는데 그는 근래 외국에 다녀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을 파악해 격리시켰으며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으나 아직 이에 따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8월 11일(수) 정오부터 14일(금) 자정까지 3일간에 걸쳐 광역 오클랜드 지역은 ‘레벨 3’ 록다운 조치가 다시 발령됐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가급적 집에서 머물면서 일하도록 권장되며 사업체들은 문을 열 수는 있지만 고객과의 물리적 접촉이 금지되고 바나 레스토랑은 문을 닫아야 하며 테이크 어웨이로만 영업이 가능하다.
한편 약국이나 병원과 같은 보건의료 서비스와 사법 행정 서비스를 포함해 슈퍼마켓과 같은 필수사업장들은 또한 업무와 영업이 가능하다
각 학교들은 안전을 유지한 상태에서 문을 열기는 하지만 인원을 제한하며 또한 가급적이면 학생들의 재택수업 역시 권장된다.
또한 장례식과 결혼식은 열릴 수 있지만 10명까지만 참석이 가능하고 참석자들은 물리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
노인과 중증 질환을 가진 이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해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야 하며 외출할 때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오클랜드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 지역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현재 경찰은 도로 통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 이외 지역은 ‘레벨 2’의 록다운이 실시돼 결혼식과 장례식, 생일 등의 모임이 100명 한도 내에서 모이는 게 가능하다.
학교는 물리적 거리를 두면서 문을 열며, 사업체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방문 기록을 남기는 등 보건 규정에 맞춰 문을 여는 게 가능하다.
아던 총리와 애실리 브룸필드 보건국장은 공공장소에서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노인시설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또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더 자세한 내용들은 12일(수) 아침에 발표될 예정이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