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지수 거의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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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가 거의 역사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다. 

6월 18일 공개된 ‘Westpac McDermott Miller 소비자 신뢰지수’는 6월 분기에 전 분기보다 11p 하락한 82.2를 기록했다.

신뢰지수 100 미만은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가정이 낙관적인 가정보다 많다는 의미인데, 웨스트팩의 경제 전문가는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사상 최저치보다 약간 높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질랜드 가정은 계속되는 강력한 재정적 역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안정돼 금리가 조기 인하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였지만 여전한 많은 대출 비용과 함께 더욱 불확실한 노동 시장 상황이 결합해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14%만 지난 1년간 재정 상태가 개선됐다고 응답한 반면 42%는 악화되었다고 답했는데, 이어지는 물가 상승 압력이 중앙은행이 빠른 금리 인하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는 2025년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대출 비용에 대한 빠른 절감을 원했던 가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 재정 압박과 경제가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불안감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구가 많이 늘었음에도 소매 지출이 최근 몇 달간 줄었고 소비자들은 ‘가지고 있으면 좋은 것(nice to haves)’보다는 돈 가치가 많은 품목을 구입했다. 

또한 남성 소비자 신뢰도는 12.6p 떨어져 89.1이 된 반면 여성은 75.4로 9.3p 하락했는데, 여성은 절반가량이 1년 전보다 재정이 나빠졌다고 했지만 남성은 이 비율이 ⅓ 정도였다. 

내년 경제에 대한 질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 비관적이었으며 약 25%가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특히 여성은 거의 절반이 1년간 나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급 근로자는 이번 분기 신뢰도가 14.3p 하락한 83.6을 기록했고 유급 근로자가 아닌 경우에도 79.4로 6.5p 하락했는데, 유급 근로자 5명 중 2명은 1년 전보다 재정이 나빠진 것으로 느낀다고 했으며 유급 근무자가 아닌 사람은 이 비율이 거의 절반이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