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 “연간 임금 상승률 평균 1%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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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매업체들이 수익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여전히 직원을 줄이고 고임금 근로자를 내보내면서 해당 업계의 평균 임금 상승률이 연간 1%에 그치고 있다.

소매업 단체인 ‘Retail NZ’가 공개한 2026년 임금 가이드에 따르면, 소매업 평균 임금은 시간당 30.94달러로 작년보다 1% 상승하기는 했지만, 1년 전의 3.4% 상승률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이 가이드는 판매원과 배달원을 비롯한 일선 소매업 직종부터 재무, 물류, 매장 관리 등 사무직에 이르기까지 21개 직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Retail NZ의 캐럴린 영(Carolyn Young) 대표는, 이와 같은 부진한 임금 상승률 수치는 전반적인 소매업의 경제 상황과 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운 여건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구조조정이 있었고 지원 부서는 물론 생산 현장에서도 직원이 많이 떠났다면서, 생산 현장에는 항상 직원이 필요한 만큼 중간 임금은 거의 변동이 없지만 평균 임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던 고임금 인력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매업이 지난 1월과 2월 등 올해 연초에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중동 위기가 닥치면서 3월과 4월에는 모두 급격히 침체에 빠졌다면서, 5월에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가 6월에는 다시 정체 상태가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와 같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임금이 최저 임금인 23.95달러와 생활 임금인 28.95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소매업체들이 직원에게 기본급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 가이드의 근거가 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기업이 직원 할인과 역량 개발 기회를 주고, 43%는 수수료 또는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1/5은 키위세이버 납부금을 최소 기준 이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 대표는, 직원이 받는 급여가 소득의 전부가 아니며 다른 모든 것들이 더 넓은 범위의 복리후생 패키지를 구성해 직원들이 받는 전반적인 혜택을 늘려준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2만 9,505개의 소매업체에 22만 2,400명이 종사하고 있다면서, 소매업은 여전히 국내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