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기후 변화로 홍수 위험이 나날이 커지는 상황에서 셀윈 시청이 주택 침수 방지를 위한 새로운 방재 장비를 도입했다.
시청은 2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타포린 메이커스(Tarpaulin Makers)’의 ‘아크(ARK)’ 홍수 차단벽 50개를 구입해 현장 배치 실험을 했다.
이 장비는 길이 14.5m의 PVC 튜브 형태로 제작했으며, 내부에 물을 채우면 연속적인 차단벽이 만들어져 장비 1개당 모래주머니 150~160개에 달하는 저지력을 발휘한다.
소방방재청(FENZ) 관계자는, 차단벽을 펼쳐 물을 채우고 완전히 고정하기까지 단 6분에서 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수많은 모래주머니를 쌓아야 했던 과거 방식과 비교하면 시간 효율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일단 소방전이나 급수차를 통해 물이 가득 차면 높이 0.5m의 무겁고 견고한 임시 댐이 완성되며, 사태가 가라앉은 후에는 물을 빼고 돌돌 말아서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셀윈 시청의 민방위 관계자는, 모래주머니는 이제 과거의 유물이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기술이라면서, 주택이 한 번 침수되면 복구하고 해결하는 데 한 채당 3만에서 10만 달러라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방재 장비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결과적으로 예산을 아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차단벽을 공급한 타포린 메이커스 측은, 해외의 방재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차단벽을 타우포 호수 변을 따라 길게 설치한다면 이론적으로는 호수 전체의 물도 막아낼 수 있을 만큼 수압을 활용한 저지 원리가 매우 정교하고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PVC 재질의 홍수 방지벽은 해외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됐지만, 최근에야 타포린 메이커스가 뉴질랜드용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와이로아와 혹스베이에서도 사이클론 가브리엘에 대응해 시범적으로 사용했다.
리디아 글리든(Lydia Gliddon) 셀윈 시장은, 점점 더 가혹해지는 기후 환경 속에서 자치단체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가만히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면서,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이고 새로운 운영 방식을 찾아 선도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