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벅 전 CHCH 시의원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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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에서 20년 넘게 선출직 공직자로 일했던 샐리 벅(Sally Buck) 전 시의원이 지난 9월 9일(수)에 향년 68세로 타계했다.

벅 전 의원은 오래 동안 암으로 투병해왔는데 금년 4월에 재직 중이던 ‘와이쿠라-린우드-센트럴-히스코트(Waikura-Linwood-Central-Heathcote)’구의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고인은 지난 1998년부터 2013년까지 크라이스트처치 와이마이리(Waimairi) 지역구 시의원을 역임했으며 2013년 이후에는 금년까지 구의회 의원으로 봉직하던 중이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는 캔터베리 보건위원회에서도 7년간 이사로 근무하다가 올 7월에 물러난 바 있다.

실제로 언어병리학자(speech/language pathologist)이며 또한 장애아동 교사로도 일했던 고인은 선출직 공직자로 근무하는 동안에 한국 교민들과도 친분이 깊었다.

사퇴 당시 벅 전 의원은 크라이스트처치라는 훌륭한 도시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계획들이 실현되는 것을 보는 게 즐거웠다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특권을 누렸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벅 전 의원은 지난 1989년부터 1998년까지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직을 3차례 연임했던 비키 벅(Vicki Buck) 전 시장과 자매 간이기도 하다.

한편 벅 전 의원은 남편인 첸드라 세가란(Chendra Segaran)과 43년 동안 부부로 지내면서 슬하에 4명의 자녀들과 함께 여러 명의 손주들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부고가 전해지자 각계 각층에서 애도를 표하면서 조의를 전했는데, 리안 댈지엘(Lianne Dalziel)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고인이 장기간 공직에 있으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크게 헌신했다고 말했다.

특히 벅 전 의원이 시의회에서 다른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어려운 문제들을 잘 협상하도록 이끌었다면서, 유가족은 물론 지역사회의 커다란 손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위원회 의장인 존 핸슨(Sir John Hansen) 경도 캔터베리 주민 사회에 대한 벅 전 의원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고인과 좋은 추억을 되돌아보게 된다면서 유가족에게 조의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벅 전 의원의 장례는 고인의 희망과 더불어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가족들만 참여해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