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일)에 발표된 국내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환자는 4세 미만의 어린이로 알려졌다.
당일 나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 환자는 크라이스트처치 린우드(Linwood)에 있는 ‘로즈우드(Rosewood) 요양원’ 집단감염과 관련됐다. 해당 어린이는 국내에서 같은 나이대에서 감염이 확진된 5번째 사례였으며 같은 나이대에서 나온 의심환자는 지금까지 모두 16명이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0~9세 아동들 중 모두 36명이 감염 확진 판정이나 의심환자로 분류됐는데, 이들 중 17일까지 34명이 회복됐으며 2명이 양성인 상태이다.
한편 유럽과 미국 등 외국에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걸린 아동들 중 일부가 이른바 ‘가와사키 병(Kawasaki disease, 점막 피부의 림프절 증후군)’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부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했던 어린이 환자들 중 ‘코로나 19’ 바이러스 증세와는 다른 증세를 보인 경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가와사키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이 병은 주로 영아나 소아에게 발병하며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은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서 이번에 ‘코로나 19’와 관련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뉴질랜드 보건부에서도 현재 이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