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낳고자 60km 내륙으로 온 바다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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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자가 새끼를 낳기 위해 내륙으로 60km나 되는 수로를 헤엄쳐 올라왔다. 

자연보존부(DOC)의 한 관계자는, 바다사자 어미와 새끼가 지난 1월 말에 사우스랜드의 투아페카(Tuapeka) 인근 클루타(Clutha)강에서 발견됐는데 이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이라 흥미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임신한 바다사자 암컷이 이 무렵에 수컷의 관심을 피하고자 내륙으로 들어온다는 것을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바다에서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을 번식지로 선택할 것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DOC 직원은 지난주 현장을 방문해 15kg의 건강한 암컷 바다사자 새끼를 발견했다면서, 어미 바다사자는 ‘제이드(Jade)’라는 이름으로 불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바다사자에게 충분한 공간을 주는 게 중요하며 이곳에서 보트를 모는 이들은 바다사자와 수로를 공유한다는 점을 깨닫고 속도를 줄이는 등 바다사자가 튀어 나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바다사자’는 국내에서만 발견되는 ‘국가적 취약종(Nationally Vulnerable)’으로 분류되며 현재 오클랜드 제도 등 아남극 제도와 스튜어트섬과 함께 사우스랜드와 오타고 해안에 일부가 살며 개체 숫자는 약 1만 2,000마리 정도이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