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 물린 호주 서퍼 현장에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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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던 60대 남성이 상어에 물려 숨졌다.
사고는 지난 6월 7일(일) 오전 10시쯤에 골드 코스트 남쪽 뉴사우스웨일즈주에 위치한 킹스클리프(Kingscliff)와 카바리타(Cabarita) 사이의 솔트(Salt) 비치에서 발생했다.
당시 퀸스랜드 출신으로 알려진 롭 페드레티(Rob Pedretti, 60)라는 남성이 서핑을 하던 중 길이 3m가량 되는 백상아리에게 뒤에서 공격을 받았다.
이를 목격한 인근에 있던 다른 서퍼들 즉시 쫓아가 상어로부터 남성을 떼어내려고 노력했는데, 당시 상어는 이들의 주위를 돌다가 그 중 한 명의 보드와 충돌하기도 했다.
서퍼들은 어렵게 부상자를 해변으로 옮겼는데, 그러나 그는 왼쪽 다리에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결국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해변 출입을 24시간 동안 통제했는데, 이번 사고는 지난 2016년 이후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상어와 관련해 발생한 첫 번째 사망사고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의 상어는 사고 이후에도 출동한 경찰 보트나 제트 스키의 주변을 30여분간 더 맴돌다가 깊은 바다로 사라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