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로 2명 사망 3명 중상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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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 중부에서 악천후 속에 난 대형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이번 사고는 7월 21일(화) 오후 1시 5분경, 남부 와이카토의 토코로아(Tokoroa) 인근을 지나가는 국도 1호선 중 갤럭시(Galaxy)와 메인(Main) 로드 사이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하면서 빚어졌다.

이 사고로 사고 차량들 중 한 대가 불에 탔으며 또 다른 한 대는 도로 옆 도랑으로 처박혔고 사고 차량들은 모두 심하게 부서졌다.

당일 경찰은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했으며, 또한 구급대에 따르면 현장에는 4대나 되는 헬리콥터들과 구급차량 5대 등이 대거 출동했다.

부상자들 가운데 한 명은 위중한 상황에서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각각 구급차 편으로 와이카토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다른 부상자 한 명도 위중한 상황에서 구조 헬기로 와이카토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당시 폭우로 인해 헬기가 움직이기가 어려워 구급차들이 먼저 동원됐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고 구간은 교통이 양 방향 모두 전면 통제됐다가 이날 오후 6시 45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사고 발생 경위는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았는데, 22일(수) 오전에 와이카토 병원 관계자는 성인 여성 한 명과 10대 한 명이 심각한 상태로, 그리고 30세 남성이 위중한 상태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서는 한편 이 지역에 폭우가 내려 노면이 미끄럽고 특히 지표면 홍수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에게 큰 주의를 당부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