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화) ‘코로나 19’ 경보가 3단계로 내려간 후 처음 맞이했던 일요일인 5월 3일,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의 해변과 산, 공원에는 그동안 갇혀있던 답답함을 해소하려는 듯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겼다. 곳곳에는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의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시민들은 바깥에서도 다른 이들과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려는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리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는데, 한편 이날 오후에 섬너(Sumner)에서 시내로 향하는 도로에서는 한동안 심한 교통 정체가 벌어졌다. 지난주 소개한 시내 정경에 이어 이번주에는 크라이스트처치의 해변과 공원들의 모습을 화보로 소개한다. [코리아리뷰]


포트힐스(Port Hills)를 넘어가는 고개 정상의 ‘사인 오브 키위(Sign of Kiwi)’의 모습, 주차장에는 차가 꽉 차있다.


카스 베이(Cass bay) 해변의 모습.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대부분이었으며 패들보드나 수영을 즐기는 이들도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