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인종 차별적 공격 당한 중국인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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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내버스에서 10대 중국 유학생이 ‘인종 차별적’ 폭행으로 심하게 다쳤다. 

사건은 마타라키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6월 28일(금) 오전 9시 15분경 파쿠랑가(Pakuranga)의 파쿠랑가 로드를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친구들과 농구하기 위해 호윅에서 오클랜드 시내까지 버스를 탔던 제이슨 루오(Jason Luo, 16)가 1m 길이의 금속봉(metal rod)을 든 중년 여성으로부터 공격당했다.  

사진을 보면 그의 얼굴에는 상당한 양의 피가 묻었는데 이 사건으로 루오는 이빨 3개를 잃었고 3개가 추가로 손상됐다. 

사건이 나자 오클랜드 주재 중국 영사관은 즉각 인종적 동기에 의한 중국 청소년에 대한 공격을 조사할 것을 경찰에 촉구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루오는 7년 동안 뉴질랜드에 살았는데, 그는 당시 한 여성이 폭언을 퍼붓기 시작한 뒤 곧바로 신체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75세로 알려진 중국인 남자 승객이 루오가 더 이상 다치지 않게 막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에 버스에서 내려 사라졌는데,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여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범인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7월 8일 아침에 수색영장을 갖고 파쿠랑가의 한 주택을 수색해 범인을 붙잡았다. 

39세의 마오리로 알려진 여성은 청소년을 폭행한 혐의로 이튿날 마누카우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보석 없이 수감됐고 이름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는데 다음 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증오가 동기인 범죄라면서 경찰은 이와 같은 형태의 범죄에는 관용을 베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메온 브라운 교통부 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끔찍한 범죄라면서 누구든지 걱정 없이 그들의 집을 나서 공공장소에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