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검사 거부로 교도소에 갇힌 귀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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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귀국하면서 공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거부했던 여성이 감옥 신세를 졌다.
이 여성은 또한 나중에 진행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으며 현재는 엄격한 제한 조치 속에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20대로 알려진 해당 여성은 최근 미국에서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당시 검사를 거부해 오클랜드 여성 교도소의 독방으로 옮겨져 열흘간 수감됐다.
지난 5월 8일(금)에 보건법70조를 위반한 혐의로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한 그녀는 검사에 일단 동의한 뒤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교도소 측은 보건부의 협조를 받아 교정직원들이 보호복과 마스크, 고글, 장갑 등을 완전히 갖추고 여성을 상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성은 독방을 이용하는 등 다른 재소자들과는 철저하게 격리해 수용했으며 제공했던 전화기나 집기도 일일히 소독했다고 덧붙였다.
운동 역시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으며 출감 후에는 해당 감방을 집중적으로 소독했다고 교도소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경찰은 여성의 보석 결정에 반대했는지 여부를 물은 언론의 문의에 별도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