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든 인파로 정신 못차린 스키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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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헛(Mt Hutt)을 비롯한 남섬의 여러 스키장들이 지난주 몰려든 손님들로 큰 혼잡을 이뤘다. 

이는 2학기 방학을 맞이한 데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길도 막히자 스키나 스노보드 마니아들은 물론 많은 부모들도 자녀들과 함께 대거 스키장들을 찾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0일(금) 마운트 헛과 퀸스타운의 리마커블스(Remarkables), 그리고 코로넷 피크(Coronet Peak) 등 ‘NZ Ski’에 소속된 3곳의 스키장들에는 수 천명씩이 몰려 들어 대 성황을 이뤘다. 

더욱이 최근 눈이 자주 내리면서 슬로프에 쌓인 눈도 스키어들을 유혹했는데, 당일까지 7일 동안 28cm 새 눈이 내린 마운트 헛은 슬로프 상단에는 125cm, 그리고 하단에는 55cm의 적설량을 보였다.  

날씨까지 화창하고 기온도 알맞았던 이날 마운트 헛에는 3000여명, 그리고 퀸스타운의 코로넷 피크에는 4500명이나 모였으며 이웃한 리마커블스에도 2500명이 몰려들었다. 

이처럼 손님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자 스키장들은 주차 문제로 애를 먹었는데 마운트 헛 스키장 관계자는 내장객들이 인근 마을인 메스벤(Methven)에서 출발하는 셔틀 버스를 많이 이용해주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스키장까지 차를 몰고 오더라도 카풀을 해주기를 원했는데 당일 진입로 역시 차량이 꼬리에 꼬리는 무는 정체 현상을 보였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렸던 코로넷 피크 주차장에서는 한 대가 나가면 한 대를 진입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모습이었는데, 스키장 관계자는 이외에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한 스키장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가 갈수록 커지던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면서 한창 바쁜 가운데사도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