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켄지에서 대형 산불, Mt Cook 도로 포함 인근 국도 완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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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내륙에서 산불이 발생해 일대 국도의 통행이 차단되고 헬리콥터와 소방차들이 대거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는 8월 30일(일) 오전 늦게 매켄지 컨츄리(Mackenzie Country) 지역의 마운트 쿡(Mt Cook) 빌리지로 들어가는 도로인 마운트 쿡 로드 부근에서 발생해 11시 45분경에 소방대에 신고됐다.

처음에 풀밭(grass area)에서 발생한 불은 강한 북서풍을 타고 삽시간에 수목이 있는 곳까지 번지면서 국도 80호선과 푸카키(Pukaki) 호수 주변으로까지 확대된 상태이다.

화재 목격자들은 당시 불길이 급속히 확대됐다고 전했으며 이로 인해 국도 80호선과 마운트 로드 교차로 인근 자동차 운행이 이날 밤까지도 통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들이 동해안의 국도 1호선을 이용한 뒤 오마라마와 쿠로우(Kurow) 등을 거치는 국도 82호선을 이용해 상당한 거리로 우회하는 중이며 마운트 쿡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막힌 상태이다.

불이 나자 인근의 버크스 패스(Burkes Pass)와 오마라마(Omarama) 그리고 오테마타타(Otematata)와 레이크 테카포(Lake Tekapo), 트와이젤(Twizel) 등 인근 지역 소방대들은 물론 멀리 떨어진 티마루(Timaru)에서도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또한 현장에는 10대 이상의 소방차와 함께 14대나 되는 헬기들과 2대의 고정익 비행기들도 진화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미 소방관들이 불길을 막아섰던 구조물 중 하나가 오후에 전소됐지만 피해 구조물이 어떤 종류인지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외에도 몇몇 구조물들이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상 당국은 매켄지를 포함한 캔터베리 내륙 지역에 오는 9월 1일(화) 새벽 3시까지 강풍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이며 노출된 지역에서는 돌풍도 예상돼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