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고 보존공원 돌보는 DOC 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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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 노스랜드 황가레이 인근에서 말을 몰고 DOC 공원을 관리하는 레인저가 있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3,500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미미황가타 보존공원(Mimiwhangata Conservation Park)’을 관리하는 마니아 암스트롱(Mania Armstrong). 

현재 그는 6살짜리 말인 ‘타이아하(Taiaha)’를 타고 하루 종일 드넓은 공원을 순찰하면서 공원 레인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말을 타고 레인저의 일상 업무를 보는 직원은 전국에서 그가 유일한데, 그는 사륜바이크가 갈 수 없는 언덕도 오르고 또한 강도 건널 수 있다면서 공원 관리 업무에서 말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타이아하는 이곳 지형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울이나 늪을 건너고 또 해변으로 가서 누군가를 구해야 한다면 적절하게 함께 일할 수 있는 동료라고 칭찬했다. 

또한 그는 여전히 차가 필요한 일이 있다는 점도 인정하지만 가능하다면 항상 그가 이 일을 위해 키우고 훈련시킨 타이아하와 함께 일하는 쪽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서부 영화에 이끌렸으며 말을 타고 주변 해변을 돌아다녔다는 그는 지금도 안장을 비롯해 카우보이 키트로 된 승마 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말은 모든 행동에 반응하고 아는 사람 눈에는 감정이 감춰지지도 않는다면서 말은 마치 거울과 같다고 말했다. 

특히 말에서 내리지 않고도 타이아하가 부드럽고 정확하게 자세를 바꿔 줘 공원 여기저기에 설치된 수많은 포섬 덫을 쉽게 돌볼 수도 있다면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말을 탄 관리인은 이곳의 황금빛 해변과 깨끗한 숲만큼이나 매력적인 존재이기도 한데, 당근 한 줌을 가지고 일하러 가는 그를 뒤따라가는 청소년 캠프 참가자에게는 이는 교육 기회이기도 하다고 그는 말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