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경찰이 마약 단속에 나서 국내서는 보기 드문 마약와 함께 많은 현금과 총기들, 그리고 고가의 보석류 등을 압수했다.
단속은 지난 8월 21일(금)에 웰링턴 인근의 타와(Tawa) 지역에서 벌어졌는데 그 결과 30세와 44세로 각각 알려진 남성 2명과 함께 31세의 여성 등 모두 3명이 당일 체포됐다.
이들 일당은 22일(토)에 웰링턴 지방법원에 마약 유통과 소지 혐의 등으로 출두했다.
그런데 이들에게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비교적 보기가 힘들었던 ‘GBL(gamma-Butyrolactone)’이라는 마약이 발견됐는데, 이는 시약으로 많이 사용되며 소량만으로도 신경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메탐페타민과 액상 엑스타시 등 일반적인 다른 마약류들, 그리고 총기들과 3만달러의 현금과 더불어 고가의 보석류들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류 중에는 테이저 하나도 포함됐는데,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으로 웰링턴 지역에서의 메탐페타민 공급이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마약은 결국 사용자만이 아니라 주변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사회에 막대한 해를 끼치므로 우리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총기 역시 안전을 해치므로 경찰은 사회안전을 지키고자 엄중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