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다운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개로 인한 공격 사건이 오히려 늘어나자 해당 지자체가 개주인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 로토루아 시청 동물통제팀에 따르면 록다운이 시작된 이후 2주간 동안 관할 지역에서, 15건의 개 공격 사건과 함께 길거리를 방황하는 개에 대한 신고가 모두 75건이나 접수됐다.
이는 그보다 더 이전의 2주 동안에 각각 8건과 69건이 신고됐던 것에 비해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이다.
담당자는 록다운 기간 동안 이처럼 신고가 오히려 줄어들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이는 결국 개 주인들이 제대로 통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담당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록다운 기간 중 개의 공격은 일반 주민들에게도 위험하지만 이를 처리해야 하는 시청 직원들에게도 큰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청 관계자는, 길거리를 방황하거나 사람을 공격하는 개는 물론 개 주인에게도 벌금을 부과하는 등 봐주지 않고 엄정하게 다를 것이라면서, 개가 등록이 안 된 경우에도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는 점도 함께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