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록다운으로 인해 ‘베이비붐’이 발생할지 여부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관계 기관에서도 아직은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가족계획협회(Family Planning)’ 관계자는, 6주간의 록다운 기간 중 커풀들이 함께 있던 시간이 크게 늘어나 임신을 했을 가능성도 높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래의 재정적 불확실성과 함께 여러 가지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그 영향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9개월은 지나가 봐야만 그 영향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 팬데믹을 발령하고 재신다 아던 총리가 록다운을 발표하기 직전에 국내 최대의 온라인 성인용품 매장에서는 매출이 한때 크게 늘어나기도 했었다.
록다운 기간 동안에도 전국의 각 지역에 있는 가족계획협회의 클리닉들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봤는데, 피임 관련 등 평소보다 더 많은 매일 400건 이상의 문의들이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측은 현재도 긴급 피임약 요청을 받고 있으며 낙태와 관련된 업무도 보고 있다면서,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여성들을 안전하게 돕고자 온라인 시스템을 설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