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 지역의 사업체들이 ‘코로나 19’ 사태로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현금 유동성과 자금 문제(cashflow and finance)’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초에 ‘ChristchurchNZ’과 경제 관련 기관이 지역의 4000여개의 업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447개 업체가 조사에 응한 가운데 81% 응답자가 현금 흐름과 자금 문제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71%는 국내 시장과 고객에 큰 영향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 문제가 61%로 나타났고 생산 수준이 그 다음인 57%로 각각 나타난 가운데 록다운이 풀려도 이와 같은 부정적 요소들이 약간만 개선되고 3개월 이상은 현상이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록다운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절반 가까운 응답업체에서 직원들의 작업이 불가능해졌으며 단지 4%만이 필수 서비스로 직원들이 전원 근무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업체들이 지원을 원하는 분야 역시 임금 보조와 현금 흐름 지원, 임대료 지원 등 자금 문제가 첫 번째였으며, 사업 조언과 세금 경감, 시장 지원 및 연구 개발 지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3단계 경보’로 내려가도 대부분 운영이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보면서 기업들의 장기 생존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중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지역 기업들이 받은 충격의 내용과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하려고 실시됐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책들이 마련되는 중이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