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내륙으로 20km 이상이나 떨어진 강물에서 수십 마리의 돌고래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돌고래들은 5월 18일(월) 아침 8시 무렵, 와이카토 지방의 하우라키(Hauraki) 평원을 흐르는 피아코(Piako)강에 나타났다.
길이가 2.5m에 달하는 어른 돌고래를 포함해 어린 새끼 등이 다양하게 뒤섞인 돌고래 무리는 무려 60여 마리나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돌고래들이 등장한 모습은 와이카토 시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포함해 그들의 자녀들 등 여러 사람들이 목격했으며, 일부는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인터넷과 시청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에 돌고래들이 깜짝 목격된 곳은 테임즈(Thames)의 퍼스(Firth)에 있는 피아코강 하구에서부터 24km가량이나 내륙으로 깊숙히 떨어진 곳이다.
일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 돌고래들은 최소한 3시간가량은 강물에 머물렀던 것으로 보이며 먹이를 뒤쫓아 온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50년 동안이나 시청에서 일했다는 한 직원은, 이런 광경은 난생 처음이었으며 사람들이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