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딱 1년 뒤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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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논란이 크게 일던 도쿄올림픽이 결국 1년 뒤로 연기됐다. 

당초 금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2021년 7월 23일(금)부터 8월 8일(일)까지로 연기됐으며, 패럴림픽 역시 8월 24일(화)부터 9월 5일(일)로 연기돼 진행된다. 

당초 아베 총리의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 등은 연기 없이 대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지난달 22일에 캐나다가 국가적으로 처음으로 불참을 선언한 후 잇달아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이에 동조하고 나서는 등 문제가 확산되자 결국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그리고 도쿄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도쿄도 정부는 지난 3월 30일(월)에 올림픽 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다만 명칭은 그대로 ‘2020 도쿄올림픽’을 유지하는데, 새로운 대회 일정은 당초 대회 일정에 비해 개막일과 폐막일이 각각 하루씩 앞당겨 진 셈이 됐다. 

한편 올림픽에 참가하는 33개의 정식 종목 국제연맹(IF)은 새 대회 일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3월 31일(화)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 총연합회(ASOIF)의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회장은, 각 종목 대표들이 이 일정이 최고의 해답이라고 확신했다면서 만장일치로 내년 새 올림픽 일정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철인3종 경기와 승마연맹은 도쿄의 여름 무더위를 피해 올림픽을 더 이른 시기에 치르기를 원했지만 봄에 열면 NBA 등 6~7개 종목의 우수 프로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어 제안이 이뤄지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정 결정에는 유명 사이클 대회인 투르드프랑스(7월 2∼25일)과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6월 28∼7월 11일) 등 다른 큰 대회 일정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림픽 일정이 연기되자 세계육상연맹(IAAF)은 내년 8월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세계육상경기대회를 2022년으로 연기했다. 

또한 국제수영연맹(FINA)도 올림픽 연기를 환영하면서 일정이 겹치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했으며, 세계태권도연맹(WT)도 내년 5월 예정된 세계선수권 대회를 10월로 연기하는 등 다른 국제 대회들도 잇달아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