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점으로 차량 돌진시킨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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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전국에서 램-레이드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랑기오라에서도 전자담배 판매점을 상대로 동일한 사건이 벌어졌다.

랑기오라 시내의 퍼시벌(Percival) 스트리트에 있는 ‘Goon Vape Shop’에서 지난 6월 9일(목) 새벽 3시 45분경 경보가 울렸다는 연락이 보안회사로부터 가게 주인에게 전달됐다.

주인이 곧바로 집에서 보안 카메라를 확인해본 결과 차 한 대가 가게로 돌진한 뒤 직진도 후진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것을 알게 됐다.

주인에 따르면 당시 14~16살 정도로 보이는 2명의 범인들은 물건을 훔치지도 못한채 황급히 도망갔는데, 하지만 출입문은 심하게 손상돼 6000~8000달러나 되는 수리비가 들게 생겼다.

가게 주인은 문 수리가 끝날 때까지 몇 주간은 가게에서 잠을 잘 생각이라면서, 가게 앞에 쇠말뚝을 설치하기보다는 밤에 아예 완전히 닫고 잠글 수 있는 롤러 도어를 설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사용된 차는 도난차이며 현장에서 2명이 달아나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관련 정보가 있으면 신고를 해주도록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북섬 노스랜드에서는 경찰이 램-레이드 범죄로 도난을 당했던 물건 중 일부를 되찾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6월 13일(월) 황가레이 경찰은 시내의 한 주택을 수색한 결과 램-레이드를 통해 훔쳐간 것으로 추정되는 전자담배 260개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갱단과 관련된 24살의 한 남성이 판매용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황가레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5살과 17살의 청소년 2명도 또 다른 램-레이드 범죄와 함께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청소년 보호기관에 넘겨졌는데,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에게 추가 혐의 적용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