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사고로 3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숨진 가운데 가족들을 돕기 위한 온정이 밀려들었다.
사고는 지난 8월 27일(목) 오전 11시 40분경에 어퍼 허트의 하코트(Harcourt) 파크에서 벌어졌다.
당시 공원 놀이터에서 앰벌리 페닝턴-폴리(Amberlie Pennington-Foley)라는 이름의 어린이가 큰 부상을 당했으며 곧바로 의료센터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치명적인 사고였다고 설명하고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이 검시의에게 통보됐다고만 밝혔다.
숨진 아이의 부모는 9년 전에 새로운 삶을 위해 영국에서 이주해왔으며 이곳에서 폴리와 함께 남동생 한 명을 더 낳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아이 엄마의 친구 2명이, ‘코로나 19’ 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비극적인 일까지 당한 가족들을 돕고 특히 영국에서 오게 되는 다른 가족들을 위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에 나섰다.
이들은 특히 모인 기부금을 어렵게 뉴질랜드까지 올 가족들의 여행 및 격리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9월 1일(화) 밤 현재 1000명 이상이 동참해 4만5000달러 이상이 모인 상태이다.
한편 유족들을 지원하는 목적에서 뉴질랜드 정부는 아이 아빠의 부모 등 영국에 있는 가족들 중 4명의 입국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