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에게 ‘코로나 19’에 감염됐다면서 침을 뱉은 남성이 체포돼 법정에 출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30일(월) 밤, 오클랜드 북부의 실버데일(Silverdale)에 있는 한 가정으로 당시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한 뒤 벌어졌다.
30세로 알려진 해당 남성은 경찰차에 타는 도중에 경찰관들과 차를 발로 차고 침까지 뱉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전날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말했는데 이에 따라 출동했던 경찰관 3명이 일단 모두 자가 격리됐다.
이튿날 법정에 출두한 남성은 같은 날 바이러스 검사도 함께 받았으며, 또한 2대의 경찰 차량 역시 즉시 일선 업무에서 배제되고 소독이 실시됐다.
와이테마타 경찰서 고위 관계자는, 이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는 관계 없이 극히 부적절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런 행위에는 절대 관용을 베풀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