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에 뿌려진 못 “한밤중 차량 20여 대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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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섬 남부를 지나는 국도에서 일부러 뿌린 것으로 보이는 못으로 인해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 차량이 여러 대 나왔다. 

한 온라인 교통 사이트 운영자는 2월 5일(월) 밤에 12명 이상의 운전자가 파머스턴 노스 남쪽의 ‘파이오니어(Pioneer) 하이웨이(국도 56호선)’를 지나가다가 도로에 흩뿌려진 못으로 타이어에 구멍이 났다고 전했다. 

당시 ‘Robertson Prestige International Speedway’에서 열렸던 ‘Superstock Teams Championship Finals’를 마치고 귀가하던 1만 5,000여 명의 자동차 경주 팬들로 인해 도로가 혼잡한 상황이었다. 

피해를 본 한 운전자는 당시 행사를 마치고 오후 10시가 지나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타이어 펑크로 길가에 멈춘 여러 대의 차량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시 자기도 운행 중 ‘펑, 펑, 펑’하는 소리를 들었으며 앞에 있던 한 남성도 펑크로 차를 세웠고 또 다른 남성은 이런 차가 10대는 더 있다고 자기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결국 해당 운전자는 파머스턴 노스의 타이어 가게에서 온 직원의 도움을 받아 거의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고, 새 타이어 2개 값으로 600달러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 타이어 각각에 2개의 직각으로 구부러진 양면 못인 ‘Z못(Z-nail)’이 박힌 것을 발견했다면서, 타이어 한 개는 측면이 뚫려 거의 망가졌고 다른 타이어는 중앙을 뚫고 들어가 수리가 가능했지만 스페어타이어가 한 개였기 때문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 미디어에 이번 사건을 언급한 다른 운전자들도 타이어에서 독특한 건축 제품을 발견했다고 적었는데, 교통 안내 사이트인 ‘Horowhenua Kāpiti Wellington’ 운영자도 행사가 끝난 직후 펑크 사건에 대한 게시물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보니 교통 정보 페이지에 3개의 대기 중인 게시물이 있었으며 그들은 모두 롱번(Longburn) 바로 남쪽에서 타이어 펑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적어도 20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몇 달 전 아와후리(Awahuri)의 국도 3호선에서, 그리고 작년에는 국도 1호선의 산손(Sanson) 바로 남쪽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으며, 개통한 지 얼마 안 된 오타키 고속도로(Ōtaki Expressway)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도로를 폐쇄하고 청소하는 등 1년 사이에 유사한 사건이 인근에서 세 차례나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트럭 적재함에서 화물을 떨어뜨린 것과는 달리 못이 널리 퍼져 있어 일부러 저지른 짓으로 보인다면서, 한밤중에 이처럼 피해를 본 차가 많다는 사실은 비극적인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운전자에게 스페어타이어 상태가 양호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특히 어두운 시골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결코 알 수 없는 만큼 기본적으로 양호한 스페어 타이어가 하나 이상 있고 잭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경찰이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펑크 사고와 관련된 사람을 찾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