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로나 19’ 지역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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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까지 오클랜드는 ‘레벨 3’ 기타 지역은 ‘레벨 2’ 경보 단계 유지
지난주 초부터 오클랜드 남부에서 다시 시작됐던 ‘코로나 19’ 지역감염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8월 11일(화) 4명의 가족들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 19’ 확진환자로 한꺼번에 확인된 이후 이들과 연관된 신규 환자들이 지금까지 매일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씩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12일(수) 정오에 발령된 오클랜드의 ‘레벨 3’ 록다운과 그 외 지역의 ‘레벨 2’ 경보 단계는 오는 8월 26일(수) 자정까지 12일간 추가로 연장됐다.
오클랜드의 ‘레벨 3’ 경보령은 8월 21일(금) 전환 여부 등이 결정될 예정이지만 환자 발생이 꾸준히 이어져 경보 단계 변경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19일 발표에서 아던 총리는 상황이 긍정적이라면서 4단계로의 변경은 일단 배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19일(수) 오후 발표에서 애슐리 블룸필드(Ashley Bloomfield) 보건국장은, 당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직전 24시간 동안에 지역감염 환자가 5명 발생했으며 입국자 중 50대 여성이 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같은 시각 기준으로 국내의 신규 환자는 지역감염 74명과 격리시설에 있는 입국환자 22명 등 모두 96명의 양성환자가 있으며 이들 중 5명이 병원에 있지만 중환자실 입원자는 없다.
이로서 지난 3월초 첫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확진환자 1299명에 의심환자 350명 등 1649명의 누적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531명이 회복되었고 22명이 사망했다.
‘오클랜드 8월 집단감염(Auckland August cluster)’으로 명명된 이번 지역감염 환자 74명 중에서 최초 감염된 가족을 비롯해 태평양계가 53명으로 가장 많고 마오리계가 10명, 그리고 기타가 11명이다.
또한 연령대는 9세 이하가 7명, 10~19세가 11명이었으며 20~39세의 22명과 40~59세 그룹이 24명, 그리고 60세 이상도 10명이나 되는 등 전 연령대에 골고루 환자들이 걸쳐 있다.
와이카토 남부 토코로아(Tokoroa)에서 2명이 나오는 등 오클랜드 외 지역에서도 환자가 나왔으며 몇몇 학교들과 함께 NZ Post에서도 2명, 그리고 귀국자 격리시설인 ‘리지스(Rydges) 호텔’에서도 점검 작업을 했던 직원이 감염되기도 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면서 그동안 이들이 움직였던 동선이 파악되고 더불어 밀접한 접촉자들도 속속 확인되면서 2000여명 가까운 이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며 그 숫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현재 필수 서비스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들이 문을 닫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직장들 역시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이고 학생들도 집에 머무는 중이다.
또한 오클랜드와 외곽을 연결하는 도로들에는 경찰이 검문소를 설치하고 허가를 받지 않은 운전자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외부와 연결되는 국내선 항공편도 필수 분야 종사자만 탑승이 가능하다.
500명의 군인들이 추가로 투입돼 격리시설 관리와 국경 관리, 그리고 경찰의 검문소 운영 등에 협조하는 등 현재 모두 1200여명의 군인들이 각 분야에 투입된 상황이다.
주로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대규모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되면서 직전 24시간에 이뤄진 2만3038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3만9415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최근 7일 동안에는 하루 평균 1만9530건씩이 이뤄졌다.
한편 정부는 ‘임금보조금(wage subsidy)’ 제도도 연장했는데, 8월 12일부터 9월 10일 사이의 기간 중 최소한 14일간에 작년과 비교해 매출이 40% 이상 감소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며 8월 21일(금)부터 신청할 수 있다. [코리아리뷰]

1 개의 코멘트

  1. 코로나 경보 수준조정일은 2020.8.24월요일.

    3차(2주) 임금보조 신청마감일은 9월3일.
    1차(12주)나 2차(8주) 임금보조 수령중인자는 신청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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