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에 못까지 투척하며 달아난 수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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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까지 했을 것으로 여겨진 주요 수배범이 추격하던 경찰차에 못(nails)까지 던지면서 달아났다가 결국에는 체포됐다.

사건은 5월 10일(화)에 북섬 남단 어퍼 헛에서 벌어졌는데, 추격은 몽고메리(Montgomery) 크레슨트에서 저녁 6시부터 시작됐다.

추격 과정에는 6대나 되는 경찰차들이 관련됐는데 도주하던 범인은 스파이크로 타이어에 공기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달아났으며 이 과정에서 Z자 형태의 못을 투척해 경찰차를 포함한 일부 차량들을 파손시키기도 했다.

결국 15분의 추격전 끝에 실버스트림(Silverstream)에 있는 퍼거슨(Fergusson) 드라이브에서 도주 차량은 멈췄지만 걸어서 도주를 계속했던 수배범은 이곳에서 7.3km나 떨어진 스트림 그로브(Stream Grove)에서 체포됐다.

절도 및 보석과 운전 법률 위반 등 모두 11가지 혐의를 받는 30세의 해당 수배자는 이튿날 헛 밸리 지방법원에 출석했으며 경찰은 그의 보석 석방을 반대했다.

한편 이 도주극이 벌어지기 전에 경찰은 무장경찰과 경찰견까지 동원해 버치빌(Birchville)에 있는 아카타라와(Akatarawa) 로드의 한 주택을 수색했는데, 당시 총기 및 절도, 운전 등에 대한 위반 혐의를 받는 주요 수배자를 찾는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차량에 남겨졌던 수배자가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 이날 도주 과정에서 2명의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도주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용의자로 인한 위험이 추적을 하다가 발생할 피해 가능성보다 크지 않은 경우에는 일단 추적을 하지 않도록 방침을 바꾼 바 있다.

이는 추적 과정 중에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 하지만 용의자들이 이를 악용해 경찰의 정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도주하는 경우가 잦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추격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영상으로 전해졌는데, 경찰 관계자는 경찰 추적은 이제는 드문 일이라면서 문제의 수배범이 구금됐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