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중 행인에게 침 뱉어댄 호주 귀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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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호텔에서 귀국해 격리 중이던 사람이 발코니에서 행인들에게 침을 뱉어 논란이 크게 일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4일(화) 낮 12시 반경에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 시내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벌어졌다.

당시 해당 호텔에는 최근 인도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해 호주에 도착했던 272명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다.

그런데 투숙객 중 한 명이 호텔 발코니에서 거리를 지나는 행인을 향해 침을 뱉는 행위가 목격됐으며 이 행위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됐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신고가 접수됐으며 해당 투숙객에게 경고를 내렸다면서, 이번에는 경고로 끝나지만 향후 같은 행위가 반복되면 벌금 내지는 기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는 이달 초부터 멜버른을 중심으로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300여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바이러스가 재확산한 데는 자격격리를 사설 경호회사에 맡기는 등 빅토리아 주정부의 안일했던 대처 때문인데 당시 경비원들이 격리자들과 잠자리를 갖는 등 관리가 엉망이었던 것이 나중에 드러났다.

또한 호텔이 아닌 자택에서 격리 중이던 3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800여명이 부재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는 등 시민들의 부족한 안전의식 또한 문제였음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멜버른에는 다시 레벨 4의 록다운이 9월까지 이어지게 됐으며, 야간통행 금지와 더불어 자가격리자 관리에 500여명의 군인들까지 투입된 상황이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