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일(토)부터 19일(일)까지 2주간의 겨울방학 동안 캔터베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이벤트인 ‘키즈페스트(KidsFest)’ 행사의 예약이 시작됐다.
이 행사에는 박물관과 도서관, 수영장 등 공공기관들은 물론 동물원을 비롯한 캔터베리 지역의 교육기관과 민간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갖가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행사들을 벌인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금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예년과는 크게 다르게 행사들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 이벤트 역시 210개나 되는데, 행사 기간 중 윌로우뱅크(Willowbank) 동물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일일 사육사가 돼 직원들과 함께 먹이를 주는 등 동물을 돌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장래 음악계로 진출하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한 ‘BeatONE:Echospace’를 비롯해 로보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Battlebots’ 시간도 있다. 한편 이 행사 기간에는 레저 시설 등 평상시 유료로 운영되는 각종 시설들도 보호자가 동반하는 어린이들을 무료로 입장시키는 등 행사 참가자들에 다양하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은 지난 6월 5일(금)부터 시작됐는데, 주최 측은 학부모들이 웹사이트(https://www.kidsfest.co.nz/)를 통해 먼저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원하는 행사를 예약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키즈페스트는 지난 1992년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주관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인근의 와이마카리리(Waimakariri)와 셀윈(Selwyn) 지역도 함께 실시하고 있는데, 어린이뿐만 아니라 17세까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다수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