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 가는 산책] Everyda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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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Chris Heaphy (크리스 히피)
전시기간: 6월1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시장소: Johnathan Smart Gallery
갤러리 주소: 52 Buchan St, Sydenham, Christchurch
갤러리 웹사이트: www.jonathansmartgallery.com/

오클랜드에서 주로 작업하는 예술가 Chris Heaphy(크리 스 히피)가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조나단 스마트 갤러리에서 새로운 작품 15점을 Everyday Life라는 제목으로 전시해 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 크리스 히피는 그의 예술세계에서 평소에 즐겨 사용해 오던 도상적 상징을 다시 보이고 있으며 짙은 색상뿐만 아니라 흘러내리는 듯한 회화적 표현을 그의 작품에 나타내 보이고 있다.
마오리 한 부족인 나이 타후와 백인의 후손으로 태어난 크리스 히피의 작품세계는 마오리 문화와 유럽 문화가 융합돼 나타나는 뉴질랜드의 사회와 문화적 배경을 그림에 담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의 작품 스타일은 변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뉴질랜드 사회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그의 관심은 변함이 없다.
복잡한 구도와 생명력이 느껴지는 색상을 화폭에 보이면서, 2000년대 초부터 크리스 히피는 초기 입체파 스타일에 최소한의 도상적 상징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그의 작품세계에 변화를 보여 왔다.


최근 그의 작품들은 뉴트럴한 색상에 흘러내리는 듯한 표현기법으로 행복해 보이는 화풍을 보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크리스 히피는 모티브의 배열이라는 기법으로 개인의 이야기는 물론 마오리와 유럽의 상호 문화교류에 대한 그의 관심을 표현해보이기 위해 마오리와 유럽의 도상적 상징을 사용하고 있다.
그의 최근 예술 작품은 상징에 대한 자동적 인식을 배제하고 관람자가 자신의 경험으로 다시 해석해야 하는, 아나모픽 왜곡 방식을 택하고 있다. 즉 관람자는 그림에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기 위해서 그의 작품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크리스 히피의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다면 조나단 스마트 갤러리를 방문해 작품을 직접 감상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
크리스 히피는 1965년 파머스턴 노스에서 태어났다.
1991년에 캔터베리 대학 미술대학에서 공부하고 1998년에 호주 멜버른의 the RMIT University in Melbourne에서 그림을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화가로서 뿐만 아니라 뛰어난 음악가로도 알려져 기타리스트 Roy Montgomery (로이 몽고메리)와 공동작 ‘True’를 내기도 했다.
크리스 히피는 예술가들에게 수여하는 여러 가지 상은 물론 보조금을 받으며 예술가로 활동해 왔다. 그는 뉴질랜드에서는 물론 호주를 비롯하여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전시회를 해온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글쓴이 장미경은 2001년 뉴질랜드로 이주하여 교육대학에서 초등교사 과정을 마친 후 커크우드 중학교에서 교사 및 유학생 담당자로 일했으며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러시안 아트스쿨에서 2년간 그림을 공부했다. 2016년 캔터베리대학 미대에서 조각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같은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고있다. 조각가, 미술가, 도예가로 활동 중이며, The Associates 예술가들 모임에 회원이며 홀스웰 포터리 클럽 회원이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