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직후 낙서로 뒤덮인 새 도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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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 강에 새로 설치된 도보교가 개통된 지 얼마 안돼 반달리즘 공격을 당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인 시내 동부 에이번사이드(Avonsjde)의 ‘메드웨이(Medway) 스트리트 다리’는 지난 5월 6일(금) 공식적으로 개통됐다.

이 다리는 지난 2011년 지진 당시 기존에 설치된 다리가 몹시 뒤틀린 모습으로 변해 지진 피해를 상징하는 곳 중 하나로 등장했으며 이후 새로운 다리가 놓여 양쪽 강변을 이었다.

특히 이 다리는 시내에서 뉴 브라이턴(New Brighton)까지 이어지는 통로인 ‘오타카로 에이번 강 회랑(Ōtākaro Avon River Corridor)’에 건설되는 3개의 새로운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다리들 중 하나이다.

3개의 다리와 함께 달링턴(Dallington)에 강변 선착장을 만드는 공사에는 ‘Christchurch Earthquakes Appeal Trust’에서 모두 1,37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다.

하지만 최근 다리가 개통되자마자 다리 곳곳이 낙서(그라피티)로 얼룩져 주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데, 한 주민은 정말로 역겨운 짓이라면서 이들의 사고 방식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청 관계자도 기물 파손 행위가 지극히 실망스럽다면서 유감스럽게도 그라피티 문제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계자는 새 다리들은 모두 낙서 방지용 코팅으로 칠해져 낙서를 지우는 게 다른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라면서, 이미 청소회사에 통보됐으며 곧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리뷰]